우리 주변에는 이젠 키보드나 마우스, 스마트 폰이나 패드 등을 자주 볼 수 있고 이제는 이런 도구 없이는 생활이 불편해질 정도로 스마트 기기와는 떼려야 뗄 수 없는 삶을 살고 있다. 현대인들의 삶에서 스마트 기기나 각종 편의 도구등은 필수 지참해야 하는 중요한 수단으로 격상하는 셈이다. 그와 동시에 키보드나 마우스, 스마트 폰이나 패드 등을 자주 사용함으로써 손목을 자주 쓰게 되고 그와 동시에 손목 터널 증후군을 염려할 수 밖에 없다. 현대인들의 고질병이라고 불리는 손목 터널 증후군은 과연 무엇이고 어떻게 해야 할까?
손목 터널 증후군이란 수근관 증후군이라고 불리며 손목 부근에서 손바닥의 감각과 손가락의 굴곡 운동을 담당하는 운동신경을 함께 포함하는 정중신경이 압박을 받아 신경지능의 장애가 발생해 통과 감각이상을 일으키는 질병이다. 손으로 내려가는 중요한 3개의 신경 중에서 손가락이나 손목을 많이 사용하는 경우 손목 부근의 굴곡터널 압력이 증가하여 정중신경을 압박하는 경우가 생기는데 신경에 염증과 유착이 생기고 신경세포가 파괴되면서 증상이 더욱 심해질 수 있다.
손목 터널 증후군의 원인으로 가장 잘 알려진 것은 아무래도 손목 근육을 과도하게 사용하는 것이다. 키보드와 마우스등을 자주 사용하는 사무직 직장인, 프로그래머, 프로게이머, 일러스트레이터 등이나 가위 등을 사용하는 미용사나 주부등이 잘 걸리는 병이다. 당뇨병 환자들도 많이 걸리는데 물리적인 이유보다 고혈당 상태로 염증이 없어지지 않아서 그러하다. 소염제 치료와 함께 정상 혈당을 유지하면 해결할 수 있다. 수근관 내부의 해부학적인 변화가 원인이 될 수 있다. 손목뼈의 골절 및 탈구의 후유증, 결핵으로 인한 부종, 외부의 정중신경 압박, 수근관 내부에 생긴 종양이 원인이 될 수 있다.
초기 손목 터널 증후군의 경우, 손목 사용을 줄이는 것만으로 증상 개선에 도움이 될 수 있다. 또한 온찜질이나 마사지나 스트레칭을 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하지만 손목 휴식은 일시적인 통증 완화에 도움이 될 지언정 근본적인 치료 방법은 아니기에 증상 초기에 병원을 찾아 치료하는 것이 좋다. 치료 원칙은 정중신경을 압박하는 원인을 찾아주고 손목 터널의 내부 압력을 줄여주는 것이다. 비교적 가벼운 초기 증상에는 손목에 부목 고정, 소염제 등의 약물치료, 수근관 내에 스테로이드 주사등으로 효과를 볼 수 있다.
손목 터널 증후군의 초기에는 증상이 가벼워 대수롭지 않게 여길 수 있는데 이러한 방심이 오히려 증상이 더욱 심해져서 일상생활에 지장을 초래할 수 있다. 초기에 치료를 빨리 시작하고 일상에서의 지속적인 관리를 꾸준히 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별거 아니다고 내팽겨두지 말고 지금이라도 꾸준히 관리하고 관심을 가진다면 이 고질병에서 벗어날 수 있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