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렴에 대하여

폐렴에 대하여

 

폐렴은 병원체 혹은 자가면역질환에 의해 폐에 생기는 염증이다. 증세는 감기와 비슷하지만 폐렴은 폐에 염증이 생기므로 폐에 물이 차 구역질과 가래를 동반한다. 심해지면 패혈증까지 동반하여 죽음에 이를 수도 있다. 병원체가 혈관을 타고 돌다가 뇌에 이르면 뇌수막염이 발생할 수 있다. 고혈압, 당뇨병과 같이 걸리면 더욱 위험하다.

심장, 뇌와 더불어 인체에 필수 불가결한 장기인 폐를 직접적으로 침범하는 질병이기에 매우 위험하며 사망하는 경우도 많다. 2017년 사망자가 약 28만 5천여 명인데, 이 중 2만여 명이 폐렴으로 사망했다. 폐렴으로 인한 사망자는 10여 년 동안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2022년의 경우 기준 3위에 이르는 맹위를 떨치고 있다. 특성상 노인 사망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

열이 없는데도 폐렴이 발병할 수 있다. 청진 시 폐 소리가 좋지 않거나, 타진 시 탁음이 들리는 특징이 있다. 그러나 65세 이상 고령의 경우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호흡기 질환의 증세(기침, 발열, 가래, 불규칙한 호흡 소리 등)가 잘 나타나지 않는 경우가 있어 주의를 요한다. 70~79세 사망원인 4위(6.2%), 80세 이상 사망원인 3위(10.3%)가 폐렴임을 생각하면 가히 소리없는 암살자라 할 법할 수준이다.


평소 호흡기가 좋지 못하다면 정기검진은 필수. 폐기능이 저하돼서 일상생활만 가능할 정도밖에 안 되는데 폐렴에 걸리면 그대로 사망으로 이어진다.

에어컨 청소가 제대로 되어 있지 않다면 진균성 폐렴에 걸릴 확률이 매우 높아진다. 곰팡이균에 의해 발생하는 진균증 자체가 치료하기 곤란한 질병이다. 무좀 같은 특이한 경우를 제외하면 정상적 면역을 가진 사람이 진균증에 걸리는 경우는 드물지만, 일단 진균증에 걸리면 어떤 이유로든 면역력이 감소한 경우가 대부분이기에 치료하기가 매우 어렵다. 중환자실에서 칸디다증이 맹위를 떨치는 것도 이런 이유이다.

현대에도 급성 폐렴은 위험한 질병으로, 면역력이 약한 노인이나 산모의 경우 갑자기 폐렴이 발병하면 손쓸 새도 없이 빨리 사망하는 경우가 꽤 많다. 과거에는 폐렴에 걸리면 죽음으로 가는 지름길이라고 할 정도로 사망률이 매우 높았다.

게다가 증세가 별로 심각하지 않은 초기 폐렴 같은 경우에는 증상이 감기와 거의 흡사해서 병원을 찾을 확률이 낮은 게 문제다. 감기에 걸렸다고 착각한 환자가 병원비 지출이나 귀차니즘 문제로 병원 방문을 꺼리다가 컨디션이 악화된 뒤에야 병원을 들리니 폐렴이었다는 사례가 많다. 드물게 처음에는 감기였다가 폐렴으로 발전하는 사례도 가능하다.

면역력이 저하되거나 각종 치료과정에서 면역력이 저하되는 경우, 노환이나 기타 여러 가지 사정으로 몸이 약해진 환자는 십중팔구 폐렴으로 사망한다. 폐렴 자체가 무서운 병이라기보다는 폐라는 기관이 호흡을 하는 이상 병원균이나 곰팡이 포자를 비롯한 각종 외부 물질을 받아들이는 관문이기 때문이라 어쩔 수 없는 현실이라 해야겠다. 면역기능이 멀쩡한 사람도 운이 없어서 특정 병원균이나 곰팡이가 번식하면 한참을 고생해야 한다.

폐렴이라고 하나로 묶어서 말하지만, 실제로는 바이러스성 폐렴, 병원균성 폐렴, 곰팡이성 폐렴 등으로 나뉜다. 여기서 다시 어떤 바이러스, 병원균, 곰팡이인지에 따라서 치료제도 다 달라진다. 아픈 건 폐라는 게 그냥 보이는데 원인은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어서 쉽게 알기 힘든 의외로 진단과 치료가 힘든 병 중 하나. 이외에도 흡인성 폐렴이 있는데,노인들이 많이 걸리는 병들중 하나가 바로 이것이다. 폐라는 기관이 위세척 하듯 씻어내기도 힘든 관계로 재수없으면 치료방법도 없이 골로 가는 수가 있다. 신경 퇴행성 질환인 파킨슨병 환자 또한 이 병이 합병증으로 와서 생을 마감할 수 있으니 주의.

폐렴을 예방하기 위해선 정기적인 독감(flu) 백신이 필수적이다. 독감과 폐렴은 다른 질병이긴 하나, 독감 후 황색포도상구균(S. aureus)에 의한 이차성 폐렴이 합병증으로 자주 발생하기 때문이다. 그 외 65세 이후나 심장병, 당뇨병, 간경변(cirrhosis) 등의 고위험군 환자에겐 폐렴 백신 역시 필수로 처방받아 폐렴을 예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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