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립선염의 원인과 증상에 관하여

성인 남성의 50%정도가 일생중 한번은 전립선염 증상으로 고통 받는다고 한다. 우리나라만 해도 비뇨기과 내원 환자의 15~25%정도가 전립선염 증후군으로 추정될 만큼 전립선염은 우리나라 청.장년층에게 흔히 발견할 수 있는 비뇨기과 질환이라 칭할 수 있다. 과연 전립선염의 원인은 무엇이며 증상은 무엇이 있으며 어떻게 관리해야 할까?

1.전립선염의 원인

만성 전립선염이 생기는 가장 흔한 원인으로 요로계 감염시 세균이 요도를 통해 직접 감염이 되는 경우를 들 수 있다. 그러나 전립선액의 배설장애와 전립선 내로의 요 역류와 치질이나 대장염과 같은 염증이 림프관을 통해 전염하는 경우가 원인이 되기도 한다. 대표적인 원인균으로는 장내 세균, 장구균, 임질균, 유레아플라즈마, 클라미디아 등이 있으며 바이러스, 원충류의 감염과 자가면역, 정신적 요인(스트레스, 피로, 우울증) 또한 원인이 될 수 있다. 전립선액 내의 항균인자인 아연의 농도 저하, 전립선 석회화나 결석도 재발의 원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2.전립선염의 증상

가장 흔히 호소하는 증상은 회음부의 불쾌감으로 가벼운 불쾌감에서 심한 작열감 및 압박감, 통증까지 다양하게 나타난다. 전신무력감, 피로, 빈뇨, 배뇨곤란, 긴박뇨, 잔뇨감, 야간뇨, 요도구 끝의 통증이나 불쾌감, 사정 시의 통증이나 이상 분비물, 발기부전이나 조루 등이 나타날 수 있다. 또 소변이 탁하고 간혹 우윳빛이나 혈성 분비물이 보이기도 한다. 과음, 과로, 스트레스, 과격한 성생활, 장거리 운전, 장시간 앉아서 일을 한 후에는 증상이 악화될 수 있다. 기타 증상으로는 팔다리저림, 허리 통증 등의 이상을 보이기도 한다.

3.전립선염의 대처법

전립선염은 크게 세균에 의해 발생하는 세균성 전립선염과 그 원인이 아직 규명되지 않은 비세균성 전립선염으로 구분되며 원인균에 따라 항생제를 투여하여 치료가 가능하다. 항생제에 반응을 보이지 않을 경우에는 트리코모나스균에 효과적인 메트로니다졸과 항진균제를 사용하기도 한다. 요도내부의 압력을 감소시키고, 전립선관내로 소변이 역류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알파차단제를 함께 투약할 수 있으며 이는 증상을 완화시켜주고 재발을 낮추는 효과가 있다. 전기자극치료 및 바이오 피드백 치료로 통증을 완화하고 긴장된 외요도 괄약근을 이완시킬 수 있으며, 방광경부 및 전립선 요도의 강직으로 인한 기능적 폐쇄가 있을 경우에는 교감신경차단제를 사용하여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음주, 흡연을 피하는 것이 좋으며, 좌욕이나 반신욕 등을 하는 것도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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