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열치열이냐? 이한치열이냐?

이열치열이란 열에는 열로 상대한다는 개념의 사자성어인데 한의학에 따르면 날씨가 덥다고 차가운 음식을 섭취할 시 오히려 안팎으로 온도의 불균형이 생겨서 더위가 더욱 심해진다고 하여 더운 여름에는 몸 속의 열이 피부 밑에 몰리고 상대적으로 체내는 냉해지고 이 냉한 속을 보호하기 위해 뜨거운 음식을 먹어야 한다고 한다. 그렇다면 무더운 날씨에 차가운 음식보다 뜨거운 음식을 먹는 것이 정답인가?

우리 몸은 항상성에 의해 몸을 둘러 싸고 있는 외부환경에 반응한다. 우리 몸은 항상 적당한 체온으로 유지돼야 한다. 체온이 떨어지면 면역력이 떨어지며 한 여름에도 감기에 걸리게 된다. 체온 1도가 내려가면 배설기능이 떨어지고 자율신경실조증이 나타난다. 심지어 암에 걸리기 쉬운 몸도 차가운 몸이다. 심장과 비장이 암에 걸리지 않는 유일한 기관인 이유는 항상 열을 내고 있기 때문이다. 반면 차가운 기운이 쉽게 들어가는 위, 대장, 식도, 자궁 등은 암세포가 자라기 쉽다.

날씨가 더워지면 바깥 열기와 상응하기 위해 혈액이 얼굴과 피부로 몰리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내장으로 혈액 공급이 줄어들어 속은 차가워진다. 날씨가 추워지면 바깥 한기와 상응하기 위해 혈액이 내장으로 몰리기 때문에 속은 따뜻해지고 얼굴과 피부가 차가워진다. 더운 여름이면  조금만 움직여도 땀이 나고 몸이 뜨거워지 찬 음식를 원한다. 그러나 찬 음식이 들어가면 속이 따뜻한 사람은 별 문제가 없지만 속이 찬 사람은 배탈이 나고 설사를 하게 된다. 원래 몸이 따뜻한 사람은 더위에 강하고 몸이 찬 사람은 더위에 약하다. 더운 여름에 뜨거운 보양식을 하게 되면 차가워진 위장이 따뜻해지면서 땀을 흘리고 나면 기화열이 피부 표면의 열을 빼앗아 가기 때문에 몸이 시원하다고 느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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