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박궤양이라는 질병이 있는데 흔히 우리가 알고 있는 명칭은 욕창이라고 알려져 있다. 생물체의 특정 부위에 지속적으로 압력이 가해지게 되면서 해당 부위를 중심으로 혈류량이 줄어들게 된다. 이 상황이 지속되면 혈류가 차단된 해당 부위의 체세포들이 산소 및 영양소 부족에 시달리게 되며 결국은 세포가 단체로 굶어 죽게 된다. 이렇게 해서 발생하는 궤양을 우리는 욕창이라고 부른다. 이번 시간에는 욕창에 관한 증상과 예방 및 치료법에 대하여 알아보겠다.
욕창의 증상
사고나 질환으로 인하여 장기간, 또는 영구적으로 몸을 스스로 움직일 수 없게 되는 경우나 통증을 느끼지 못하는 경우 또는 말초동맥질환에 걸릴 시 스스로 몸을 움직여 혈류 부족을 해소할 수 없기 때문에 가만히 두면 단 며칠 사이에라도 세포 괴사가 진행될 수 있다. 주로 뼈가 튀어나와있는 곳에 자주 발생하게 된다. 가장 흔하게 발생하는 부위가 천골, 상완골두, 궁둥뼈에 의해 압박되는 피부에서 발생하며 종골, 뒤꿈치, 팔꿈치 및 등쪽에서도 발생한다. 오래 와병하는 사람들은 귓바퀴에도 욕창이 생긴다. 제때 발견하지 못하거나 치료를 하지 않을 경우 피부가 썩어들어가고 2차 박테리아 감염이 발생하기도 한다. 이로 인해 봉와직염과 골수염, 패혈증, 괴사성근막염등의 합병증으로 발전한다. 욕창이 눈에 띄는 순간부터는 자가적으로 회복을 꾀하려고 해도 이미 압박 부위의 세포와 혈관이 다 손상된 뒤이기 때문에 즉각적이고 가시적인 회복은 어렵다. 가벼운 욕창의 경우에는 시간이 지나면 자가회복이 가능하나 어느 정도 진행이 된 후에는 환부를 드러내고 드레싱을 한 후 새 살이 차오르기를 기다리는 수밖에 없다. 진피 이하까지 손상이 진행된 경우에는 피판술이나 피부이식을 받아야 하는 등 심각한 결과를 초래한다. 중환자의 경우 욕창을 통해 2차감염 위험이 커지므로 간병인의 세심한 관리가 더욱 중요해진다.
욕창의 예방 및 치료법
원활한 예방을 위해서는 주변 보호자의 관리가 매우 중요하다. 2시간에 한 번씩 환자의 체위를 바꿔주어 특정 부위에 지속적으로 압박을 받지 않게 하는 법, 환자가 머무는 매트를 가급적 폭신한 것으로 교환해 주는 방법이 있다. 물침대 또한 욕창에 효과가 있다고 한다. 요즘은 보호자에게 에어매트를 구입해서 오라고 하는 편이며 병원 근처 의료기상에서 판매하며 욕창 방지에 확실히 낫다. 또한 대.소변을 제때 처리하여 환자에게 2차적 감염 등이 일어나지 않게 관리하는 것이 좋다. 더불어 환자가 요양하는 공간의 온도와 습도를 잘 맞춰 주고 균형 잡힌 식사를 통해 자가회복을 꾀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가급적 비수술적 치료를 권하며, 욕창의 진행 경과가 심할 경우 욕창 주변 괴사 조직을 절제하고 피부피판술이나 피부 이식을 진행하는 동시에 압박의 원인이 되는 뼈의 돌출부를 깎는 경우도 있다.
이번 시간에는 욕창의 증상과 예방 및 치료법에 대하여 알아보았다. 욕창의 증상에 의한 심각성을 인지하고 욕창을 치료하기 위한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 아마 귀찮은 일이 많이 있고 그 때문에 많이 힘들 것이다. 쉽지 않는 요양일 거다. 하지만 보호자들의 인내와 정성이 필요하다. 그래야 욕창 환자들이 효과적으로 치료가 가능하고 정상적인 생활로 복귀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