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계인 손 증후군에 대해서

외계인 손 증후군이란 뇌에서 좌반구와 우반구를 연결해 주는 뇌량이 파괴등의 이유로 없어진 증상으로 분리뇌 환자에게서 주로 볼 수 있는 증상이다.

외계인 손 증후군의 증상으로는 한쪽 팔이 자신과 상관없이 움직이는데 마치 어떤 목적을 띠는 것처럼 행동한다. 한쪽 손이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외계인이 조종하거나 팔 자체에 또 다른 의지가 담겨 있는 듯이 행동하는 증상이다. 몸이 정상적으로 인지 및 행동하기 위해서는 좌뇌와 우뇌가 원활하게 소통해야 하는데 둘을 연결하는 뇌량이 사라지면 둘 간의 소통에 문제가 생기고 한쪽 손이 의지와 상관없이 움직이게 된다. 실상은 뇌량이 제 기능을 못하여 한쪽 뇌가 하는 일을 다른 뇌가 몰라서 일어나는 사고이다. 뇌량을 제거하는 수술을 받았거나 뇌졸중과 뇌진탕의 영향으로 뇌량이 망가지거나 알코올성 치매와 같은 질환에 걸린 환자에게서 나타나는 증상이다.

뇌졸중으로 인해 한쪽 손이 의지와 상관없이 움직이는 경우 급성기를 지나면 증상이 완화될 수 있다. 좌뇌와 우뇌 연결이 끊어졌으나 다른 경로로 각 뇌에 정보가 전달되면 이상 증상을 보이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 반대로 병변 특성에 따라서는 증상이 악화되거나 인지기능장애가 동반되기도 한다. 증상 완화를 위해서는 원인질환을 치료해야 한다. 병변과 주위 부종 크기 등을 고려해 뇌압을 조절하고 혈전용해제, 항혈소판제제, 항응고제 등을 사용할 수 있으며, 뇌출혈 환자는 고혈압성·비고혈압성에 따라 항고혈압 제제나 뇌동맥류·혈관기형 수술 등을 통해 치료한다.

외계인 손 증후군은 뇌 병변에 의해 발생하는 증상이여서 퇴행성 질환일 경우 다른 증상들이 동반되고 악화될 수 있는 만큼 명롹한 원인을 파악하고 치료하며 뇌 혈류 공급 문제가 재발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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