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면무호흡증에 대하여

수면무호흡증은 잠을 잘 때 숨을 제대로 쉬지 못하는 현상을 뜻한다. 수면에 심각한 장애를 일으켜 잠을 오래 자도 충분히 피로가 회복되지 않게 만들고 심장에도 상당한 무리를 주는 질병이다. 숨을 안 쉬게 되는 것 뿐만 아니라 수명에도 지대한 영향을 끼치는 수면무호흡증. 이번 글에서는 수면무호흡증의 원인과 증상, 치료법에 대하여 알아보겠다.

수면무호흡증의 원인

수면무호흡증의 원인으로 폐쇄성과 중추성 두 가지 경우로 분류하는데 폐쇄성의 경우는 수면 중에 근육의 긴장이 풀리기 때문에 목젖이나 연구개 및 인두 주위 조직 등 일반적으로 입과 코 구조상 이곳 저곳에 있는 구멍들을 열었다 닿았다 하는 조직과 혀 등이 자는 동안 긴장이 풀리면서 흐트러지는데 이 조직들이 서로 들러 붙어서 아예 기도로 공기가 들어가지 못하게 막아버리면서 발생한다. 중추성의 경우는 호흡 중추가 불안정해지면서 뇌가 호흡을 멈추는 경우로 수면중 호흡중추가 비정상적으로 작동하여 기도가 막혔거나 숨을 쉬지 않게 되는 경우이다. 물론 폐쇄성과 중추성 둘 다 일어나기도 한다.

수면무호흡증의 증상

수면무호흡증의 가장 두드러진 증상으로는 코골이를 들 수 있다. 코골이가 잦다 보니 숨이 멈춰서 답답함을 느끼고 심하게 뒤척일 만큼 몸부림이 심해져 원활한 수면을 방해 받기도 한다. 수면에 영향을 주다 보니 평상시에도 피로감 때문에 에너지가 부족해지고 자주 졸게 되며 아침에 잦은 두통을 느끼게 된다. 에너지 부족으로 인하여 판단력과 기억력이 떨어지고 기분 변화가 심해지고 정신질환까지도 일어난다. 물론 성욕도 상실해서 남자의 경우는 발기부전이 일어날 수도 있다. 수면무호흡증이 심해지면 저산소혈증이 재발적으로 발생하는데 이로 인해 신체는 빈혈과 혼동하게 되어 심박출량을 늘리게 된다. 이로 인해 고혈압 및 폐고혈압이 발생하고 이로 인해 부정맥이 발병하기도 하며 이 때문에 돌연사 하는 경우도 있다. 그 외에도 구강 건조 또는 인후염으로 원치 않게 자주 일어나게 되고 적혈구 증가증이 발병할 수 있다.

수면무호흡증의 치료

수면무호흡증을 치료하기에 앞서서 수면무호흡증에 관하여 진단하여야 하는데 가장 일반적이고 정확한 진단법은 수면다원검사가 있다. 수면다원검사 결과에서 시간 당 호흡곤란 횟수를 보고 수면무호흡증의 심하기를 진단한다. 기준에 따르면 시간당 5회 이상이면 수면무호흡증이 있다고 본다. 수면무호흡증을 치료하기 위해서 우선적으로 금연과 금주를 실천하고 체중을 줄이고 규칙적으로 운동을 하며 똑바로 누워 자지 않는 등의 건강한 생활 습관을 유지하는 행동수정요법이 선행해야 한다. 본격적인 치료와 수술이 권장할 시 비수술적 치료방법으로 양압기와 구강기도 확장장치가 있다. 양압기는 잠을 잘 때 항상 착용하며 중증의 환자들이 착용하지만 경증환자라도 심혈관계 합병증 위험인자가 있을 경우 착용하기도 한다. 구강기도 확장장치는 잠을 잘 때 착용하고 턱을 전진시켜 기도를 확장하는 방법의 장치들이 있다. 부작용도 별로 없고 적응도 쉬운 편이며 요즘 많이 처방을 받는 방법이다. 수술 치료방법으로 기도확장수술을 들 수 있는데 3D CT 촬영을 통해 막혀 있는 기도를 확인하고 그 부분을 넓혀주는 수술을 받는다. 수면무호흡증은 원인이 다양해서 보통 1~2가지 이상의 복합적인 수술을 받는다.

지금까지 수면무호흡증의 원인과 증상, 치료법에 대하여 알아보았다. 많은 사람들이 코골이로 여기고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은 경우가 많은데 코골이와는 별 차이 없어 보이지만 코골이보다 심해진 상태가 수면무호흡증인 것을 명심해야 한다. 코골이와 수면무호흡증은 매우 가깝지만 엄연히 다른 의학적 상태로 진단과 치료 또한 상이하게 다르기 마련이다. 병원을 찾기 전에 수면무호흡증 증상을 한 번 체크해보고 미리 예방하고 면밀하게 진단 및 치료할 것을 주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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