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화성 궤양에 대하여

소화성 궤양에 대하여

 

소화성 궤양은 위액의 소화 작용으로 인해 생기는 궤양을 말한다.

위는 생물학적으로 상당히 극단적인 환경에서 생존해야 하는 장기이다. 위의 벽세포(parietal cell)에서 pH 1-1.5의 미친듯한 염산을 생산해 위내강에 배출하며, 또한 우리가 섭취한 음식을 잘게 부수기 위해 분주하게 수축하게 된다. 그 외 단백질 분해를 위해, 주세포(chief cell)에서 펩신(pepsin)이라는 효소를 생산하기도 하는데, 이런 환경때문에 우리가 음식을 통해 섭취한 미생물들이 대부분 위에서 제거된다. 하지만 이런 환경은 당연히 위세포에게도 손상을 끼칠수 있기에, 위는 점액세포에서 점액을 배출해, 위내강을 씌워서 보호하게 된다. 이때, 다양한 원인들로 인해 위의 자가보호능력이 저하하게 되거나, 혹은 손상을 줄수있는 물질들이 증가하게 되면서 위 및 십이지장에 손상을 입히고 궤양을 발생시키는 질병을 소화성 궤양이라고 한다.

 

소화성 궤양의 원인

 

가장 흔한 이유로는 헬리코박터균이 있는데, 이 균이 이런 극단적인 환경에서 살아남고자 배출하는 유레이스(urease)로 인해 이 미생물이 자라는 위내부의 pH가 증가하고, 유레이스 및 헬리코박터균이 생산하는 외독소(exotoxin)로인 해 위가 자가보호를 위해 깔아둔 점액막에 손상이 생기면서 궤양이 발생하게 된다. 자세한 설명은 항목을 참조하자.

또 다른 원인으로는 비스테로이드 항염제(NSAID)가 있는데, 이 약물은 체내 COX라는 효소를 억제하게 된다. COX는 COX1과 COX2가 있는데, 여기서 COX1의 경우 위 점막의 생산 및 유지를 담당하는 프로스타글란딘(prostaglandin)을 생산하고, COX2는 염증과 관련된 프로스타글란딘을 생산한다. 문제점은 NSAID가 무차별적으로 COX1 과 2 모두를 억제하게 되면서, 위 점막이 줄어들게 되고 이로 인해 궤양이 생기게 된다.

그 외의 원인으로 졸린거 엘리슨 증후군으로 인한 고가스트린혈(hypergastrinemia), 흡연, 음주, 커피 등이 있다.

 

소화성 위궤양

 

소화성 위궤양의 경우, 십이지장 궤양과 달리, 주로 위의 자가보호 능력이 떨어지면서 발생한다. 소화성 웨궤양환자의 약 60-70%가 헬리코박터균에 감염되어 있으며, 이 환자군의 약 5-10%가 위암으로 발전하게 된다고 한다. 가장 흔한 증상으로는 복통이 있는데, 음식을 섭취해도 복통이 완화되지 않는다. 주로 40대 이상의 연령층에게서 발견되며, 흡연과 강한 연관성이 있다고 한다.

궤양의 위치에 따라 분류하게 되는데, 가장 흔하게 궤양이 발견되는 곳은 위의 소만(less curvature)이며, 그 외 위식도접합부(gastroesophageal junction)에서 궤양이 발생하기도 한다.

십이지장 궤양에 비해 합병증 발병율이 높다.

 

소화성 십이지장궤양

 

십이지장은 쓸개에서 배출되는 담즙, 췌장에서 배출되는 소화효소 및 탄산수소염(bicarbonate) 등의 소화액이 모이는 곳으로, 위에서 운반된 염산이 탄산수소염으로 인해 중화되게 된다. 그렇기에, 십이지장 궤양의 경우, 위에서 정상보다 염산이 많이 생산될 경우 궤양이 발생하게 된다. 약 70-90%의 환자가 헬리코박터균에 감염돼 있다고 하며, 궤양으로 인해 암으로 발전할 확률은 상당히 적다. 십이지장 궤양 역시 가장 흔한 증상은 복통인데, 위궤양과 달리, 음식을 섭취하면 통증이 어느정도 완화된다고 한다. 주로 40대 이하의 젋은 연령층에게서 발견되며, 비스테로이드 항염제의 복용과 관련이 깊다. 궤양의 위치는 주로 위의 유문(pylorus)에서 1-2 cm 떨어진 곳에서 자주 발견된다고 한다.

 

소화성 궤양의 치료

 

증상등을 통해 소화성 궤양이 의심되고, 심각한 합병증이 발견되지 않을 경우엔 특별한 진단 없이 경험적 치료를 한다. 특히 40대 이하의 연령층 환자에게서, 궤양에 의한 증상이 보이게 될 경우, 헬리코박터균의 유무를 검사한 후 결과에 따른 치료와 H2 및 PPI등의 제산제를 처방하고 팔로업 하게 된다. 그러나 만일 증상이 완화되지 않은 젊은 층이나 40-50대 이상의 연령층의 경우, 혹은 체중 저하 및 빈혈이 의심되는 환자들은 좀 더 자세한 검사를 통해 진단하게 된다.

위내시경은 궤양을 진단하는데 가장 정확한 검사이기도 하며, 특히나 조직검사를 통해 위암의 유무를 확인할 수 있기에 선호된다. 특히 궤양으로 인한 위장관 출혈을 진단 및 치료할때에도 내시경이 쓰이게 된다.

헬리코박터균의 유무를 검사할땐 여러가지 검사 방법들이 있는데, 가장 흔하게 사용되는 검사로 요소호기 검사(urea breath test)가 있다. 다른 검사들에 비해 민감도와 특이성이 높고, 특히 균의 활동성을 감별해낼 수 있게 된다. 또 혈중 헬리코박터균의 항체검사를 통해 진단할수도 있는데, 호기 검사에 비해 특이성이 낮고, 균이 근절된 후에도 양성으로 나오게 된다.

그 외, 졸린거 엘리슨 증후군이 의심될 경우 혈중 가스트린(gastrin) 수치를 검사하게 된다.

젊은 연령층의 경우, 먼저 경험적 치료를 통해 증상을 완화시키게 된다. 그 외 금연, 금주 및 아스피린과 NSAID의 복용을 중단하고, 취침 전 음식 섭취를 금하게 된다. 헬리코박터균의 증식이 발견될 경우, 항목에 서술된것과 같이, 3중 요법(PPI + amoxicillin + clarithromycin) 및 4중 요법(PPI + bismuth + metronidazole + tetracycline)을 통해 치료한다.

세포 보호제(cytoprotection)를 이용해, 위내강을 보호하기도 하는데, 주로 수크랄페이트(sucralfate)를 통해 궤양의 회복을 돕거나, 미소프로스톨(misoprostol)을 이용해 NSAID으로 인한 궤양의 재발을 억제하기도 한다.

 

소화성 궤양의 합병증

 

천공(perforation) – 궤양으로 인해 위에 구멍이 나면서 복막염이 발생할 수 있다. 심각한 복통과 다른 복막염의 증상이 동반될 경우 X-ray 및 CT를 통해 영상을 찍어 복막에 공기를 발견하게 된다. 응급 수술을 통해 치료한다.

위출구폐쇄(gastric outlet obstruc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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