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을 키우고 있는 현대인들의 수가 날이 갈수록 급증하고 있다. 그만큼 인간들과 함께 어울리는 반려동물들의 수도 늘어나고 있다는 반증이다. 그러는 만큼 반려동물에 의한 알레르기 때문에 고생을 하는 사람들 또한 많아지고 있는 추세이다. 반려동물 알레르기 때문에 반려동물을 키워야 할지 고민하는 사람들의 고충도 상당하기도 하다. 그만큼 인간과 반려동물이 함께 어울리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 또한 중요하게 바라보고 있다. 그렇다면 반려동물 알레르기를 어떻게 다뤄야 할까?
많은 사람들이 생각하는 반려동물 알레르기의 원인이 반려동물의 털 때문에 증상을 유발한 것이라고 생각한다. 실제로는 반려동물의 피부와 털, 침 그리고 구체적으로는 그러한 물질에서 발견되는 단백질이 원인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런 작고 가벼운 성분들이 모인 것을 동물 비듬이라고 한다. 비듬을 구성하는 입자는 아주 미세해서 공기 중에 몇 시간 동안 떠돌며 코를 통해 유입되어 알레르기 증상을 유발하며 동물들이 나간 후에도 오래 남아 있어서 알레르기 증상을 유발할 수 있다. 반려동물로 인해 사람들에게 발생하는 질환은 피부와 호흡기 알레르기 질환이며 접촉 이후에 심각한 증상이 일어나면 기도가 좁아지고 호흡 곤란과 발작이 일어날 수 있다.
반려동물 알레르기에 대한 치료법은 먼저 가급적 항원을 멀리하여 접촉하지 않는 회피 요법을 꼽을 수 있다. 다만 가정에서 반려동물을 키우는 사람들은 회피 요법을 취하기가 어렵다. 코 가려움, 재채기, 콧물 증상 개선에 효과를 주는 약물 요법은 항히스타민제나 스테로이드제 의사에게 처방을 받아 치료할 수 있다. 알레르기 항원을 최소량부터 시작하여 점차 농도를 올라가며 피하로 주사하는 알레르기 면역 요법은 주기적으로 주사를 맞는 치료법으로 천식 예방에도 좋다. 일정 기간 약물 치료를 시도해도 반응이 좋지 않으면 수술 치료를 고려해야 한다.
물론 반려동물 알레르기를 해결하기 위하여 치료법도 있지만 예방법도 중요한 해결책이다. 반려동물 목욕이 가장 보편적인 예방법인데 이때 잦은 목욕은 오히려 동물의 피부를 상하게 할 수 있으니 1주일에 1회 하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다. 알레르기 항원이 대체로 베개나 이부자리에 많이 묻어있기 때문에 반려동물들을 침실 출입을 자제하도록 해야 한다. 반려동물들과 접촉한 후에 손을 반드시 깨끗하게 씻어야 하고 수시로 집안을 청소하고 반려동물들이 자주 사용하는 방석이나 담요 등을 정기적으로 세탁하도록 노력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