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나마타 병에 대하여

미나마타 병(minamata disease)

 

미나마타 병이란 금속 성분이 몸에 축적되어 발생하는 유명한 공해병이며, 이타이 이타이병이랑 더불어 일본 4대 공해병으로 불리우는 악명높은 질병으로 알려져 있다. 수은 중독에 의해 발생하는 질병이며 수은이 체외로 배출되지 않고 신체에 쌓이면서 특히 신경세포에 막대한 피해를 끼친다. 이러한 영향으로 신체의 마비 증세와 정신지체 등의 각종 신경학적 증세가 발생하게 되었다. 아시다시피 수은은 몸에 축적되면 몸에 매우 해로우며 특히나 먹이 사슬의 최상단층에 속해 있는 인간들은 생물 농축 때문에 더더욱 위험하다.

 

병의 발병

처음 발병한 것으로 보고된 곳은 1956년 일본의 구마모토 현 미나마타 시로 메틸 수은이 포함된 어류를 먹은 고양이들이 미친 듯이 뱅뱅 돌며 입에 거품을 내뿜는 등 발작하다가 바닷물에 빠져 죽은 전조 현상이 있었다. 그래서 춤추는 고양이 병이라는 또다른 이름의 유래가 되기도 하다. 그로부터 1년 뒤 이 병은 미나마타 시의 마을 주민들에게도 발병하기 시작하였다. 손과 발이 마비가 오고 통증과 오한, 두통과 시각 장애나 언어 장애 등이 주된 증상으로 나타났다. 심한 경우에는 격렬한 고통과 마비 증상이 나타났다가 결국은 죽음으로 이어졌으며, 태어나는 아기들은 사산되거나 기형아로 태어났다. 이러한 증상이 중추 신경계와 뇌에 어떠한 손상이 생겼을 때 발생하는 것으로 분석하고 액체 중금속인 수은 중독에 의한 손상이라고 주장하였다. 이 병의 원인 물질로 의심한 것은 미나마타 만 근처에 있는 신일본 질소공장에서 배출되는 수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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