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집,어떻게 처리해야 하나?

물집은 염증의 일종으로 계속되는 자극에 피부의 층과 층 사이에 림프액 등이 고여서 생긴 증상으로 약간의 가려움을 동반하고 물집이 터졌을 경우 그 부위에 물이나 손 등을 닿으면 고통을 수반하는 증상을 유발한다.

물집은 표피세포 사이에 혈장과 비슷한 액체가 차는 것으로 표피세포의 손상으로 세포간 결합이 분리되면 발생한다. 물집은 마찰이나 화상, 화학용품 노출, 면역에 의한 이형성증 등에 의해 발생한다. 물집 중에서 가장 흔하게 발생하는 마찰물집은 마찰로 인한 피로로 인해 표피의 유극층 사이에 갈라짐이 발생하고 정수압에 의해 물이 차면서 물집이 생성된다. 화학물질에 의한 물집은 접촉한 물질에 따라 손상 기전이 다르다. 기전이 잘 알려진 화학물질로 질소 머스타드, 황 머스타드, 루이사이트 등이 있다. 황 겨자가스는 DNA의 친핵성 부위, N-7 위치의 구아닌과 N-3 위치의 아데닌 등과 알킬화 반응을 일으킨다. 알킬화된 DNA는 다른 DNA와 가교결합을 일으켜 DNA의 복제를 방해한다. 이러한 DNA 손상은 일반적으로 PARP에 의해 복구되는데, 높은 농도의 겨자가스가 분포한 지역은 PARP의 활성도가 크게 증가한다. 이로 인해 세포 내의 NAD+와 ATP농도가 감소하여 세포의 괴사가 일어나고 물집이 생성된다. 면역적인 원인으로 수두, 헤르페스, 세균 감염 등이 있다. 자가면역질환으로 물집이 발생하는 병변은 천포창(Pemphigus)라고 한다. 천포창은 메커니즘에 따라 다양한 종류가 존재하는데, 일반적으로 세포 간의 결합을 담당하는 데스모좀(desmosome)을 방해하여 표피세포의 박리를 일으킨다. 선천적인 DNA 돌연변이로 발생하기도 하는데, 이를 수포성 표피 박리증 (Epidermolysis Bullosa; EB)이라고 한다. 수포가 발생하는 위치에 따라서 EB Simplex, Junctional EB, Dystropic EB, 킨들러 증후군 등으로 분리된다.

피부의 마찰과 열의 노출을 방지하는 것이 물집 예방의 기본이다. 매일 같이 장시간의 보행을 견뎌야 하는 경우 치료보다 예방이 중요한 건 말할 필요가 없다. 집이 자주 발생하거나 생길 것 같은 부위에 몰스킨이나 시중에서 파는 물집 방지 반창고를 붙여서 피부를 보호할 수 있다. 허나 반창고를 잘못 붙일 경우 반창고 주변을 따라 물집이 생기거나, 반창고가 땀에 의해 접지력을 상실할 경우 반창고가 움찔움찔 움직이기 시작해 상태를 악화시킬 수 있다. 물집을 터뜨린 뒤 그냥 방치하면 위험할 수 있다.물론, 물집 자체가 문제는 아니고, 그 상처가 봉와직염으로 악화되어 패혈증을 일으킨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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