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리기와 피부의 상관 관계

“달리기를 하면 얼굴이 빨리 늙는다.” 라는 속설이 존재한다. 미국에서는 이 속설을 꽤나 진지하게 접근하는데 러너스 페이스라는 용어가 나올 정도다. 러너스 페이스란 야외에서 달리기를 자주 하는 사람들에게 처지고 주름진 피부와 움푹 들어간 눈등 얼굴이 피곤하고 수척해지는 변화를 일컫는다. 물론 러너스 페이스가 과학적으로 증명한 사실은 아니지만 과연 달리기가 피부 노화에 큰 영향을 미치는걸까?

일단 야외에서 장시간 달리기를 하면 자외선에 노출하기 쉬운데 특히나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지 않으면 피부에 주름이 생기거나 칙칙하게 변하는 등 영향이 미친다. 또한 갑자기 격렬한 운동을 하면 활성 산소가 많이 생성되는데 활성 산소는 세포를 손상시키고 노화를 촉진하는 특징이 있다. 그리고 낮아진 체지방으로 인해 얼굴 살이 많이 빠지면 엘라스틴과 콜라겐도 함께 줄어들면서 피부가 처지게 된다.

그렇다고 피부 노화를 염려한다고 달리기를 지양하기에는 달리기는 우리 몸에 긍정적인 도움을 준다. 달리기는 심폐 기능을 증진시키고 허리 근육을 강화시키고 뇌 노화 방지에도 효과적이다. 특히 적절하게 달리면 체내 노폐물이 효과적으로 배출해 피부도 매끄러워지는 효과를 누릴 수 있다. 자칫 달리기를 기피한다면 우리 건강과 관련한 많은 이득을 놓치기 마련이다. 따라서 피부 노화를 방지하면서 달리기를 유지하는 방법을 생각하고 실행하여야 한다.

자외선은 피부에 치명적인 해를 끼치는 위험 요인이다. 그러므로 피부 노화의 주범인 자외선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운동을 하기 이전에 자외선 차단제를 꼼꼼히 바르고 달리기를 하길 바란다. 또한 햇빛이 강하게 내리쬐는 낮 시간대에는 달리기를 하는 것은 지양해야 한다. 낮 시간대보다는 이른 아침이나 저녁 시간대에 달리기를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활성산소를 제거하기 위해서 항산화제를 충분히 섭취하기를 권장한다. 브로콜리나 비트, 블루베리와 시금치, 당근과 토마토등이 대표적인 항산화 식품이다. 그리고 지나친 운동은 오히려 활성산소를 발생시키는 우려를 범한다. 운동 시간은 하루 2시간 이상을 넘지 않는 것을 추천하고 주 3회 달리기를 하면 주 2회는 간단한 근력운동을 하는 것을 권장한다.

건강을 지키겠다는 마음만 먹고 무턱대고 달리기를 강행하다 도리어 피부가 노화되는 낭패를 겪을 것이다. 계획적으로 사전 준비를 마치고 현명하게 달리기를 실행하면 피부 노화도 방지하며 달리기를 계속하면서 건강도 지킬 수 있는 일거양득인 운동 효과를 누릴 수 있으니 유의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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