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강암에 대하여

구강암에 대하여

 

두경부암의 일종으로, 구강 및 주변 조직에 발생하는 악성 종양을 말한다.

발생 부위에 따라 이름이 다르다.
구강암: 입술, 혀의 전방 2/3, 잇몸, 입 천장, 협점막(buccal mucosa)에 발생한다.
구인두암: 편도, 혀뿌리, 목젖 부위에 발생한다.

구강암의 원인

 

구강암의 발생 원인으로 흡연, 음주, 바이러스 감염(인유두종 바이러스), 광선, 면역억제, 영양결핍, 기존의 구강 질환, 잘 맞지않는 틀니나 보철물에 의한 만성 자극 등이 알려져 있으나, 명확한 인과관계를 가지는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구강암은 일반적으로 유전보다는 환경적인 요인이 더 크다고 이해되고 있다.

흡연자들이 담배를 피우면 폐암만 걱정하는 일이 많은데, 사실 구강암의 발병률은 무시할 것이 못 된다. 하루 한 갑 이상 흡연하는 흡연자는 비흡연자에 비해 구강암에 걸릴 확률이 10배 이상 높아진다. 900도의 고열에 가열된 독성물질이 구강을 계속해서 자극하기 때문이다. 서울아산병원에 따르면 환자 중 90%가 흡연 경험이 있으며, 흡연 기간이 길고 흡연률이 높을수록 위험성이 증가한다는 보고가 있다. 흡연자의 경우 비흡연자에 비해 약 5배 이상 발병률이 치솟으며, 음주를 동반할 경우 최대 15배까지 상승한다. 이는 흡연과 함께 음주를 할 경우 담배의 발암물질들이 용해와 흡수가 잘 되기 때문이다. 또한 하루에 음주 50g을 즐기는 사람의 경우 한 번도 술을 마시지 않은 사람보다 발병률이 1.55배 증가하며 50g 이상 마시는 경우 최대 6.76배 증가한다. 단, 흡연과 음주를 하지 않더라도 구강 청결을 게을리하고 영양 섭취를 제대로 하지 않으면 구강암의 발병률이 상승하기 때문에 평소에 양치질을 열심히 하는 습관을 들이자.

주로 60대 이상의 남성에게 발생률이 높으나 갈수록 젊은 층에서도 많이 발생하는 경향을 보인다. 여성에 비해 남성에게서 2~6배 높은 유병률을 보이는데, 이는 남성 중에 애연가, 애주가가 많으며 상대적으로 구강 위생에 관심을 덜 쓰는 사람의 비율이 높은 것이 원인이다.

구강암 역시 유전의 영향을 받는 으로 가족 중 구강암이나 식도암,위암과 같은 위장관 계통의 암에 걸린 사람은 특히 조심해야 한다.

 

구강암의 증상

 

구강암은 다양한 발암인자에 의해 구강점막이 ‘침윤성 편평상피암’으로 변이하면서 발생한다.

구강암이 될 확률이 높은 전암병소(방치할 경우 으로 발전할 확률이 있는 병소) 종류로는 백판증(leukoplakia, 구강 점막 내의 하얀 반점), 적색반(erythroplakia, 구강 점막 내의 붉은 반점), 만성 칸디다증 등이 꼽힌다. 백판증은 약 4~18% 확률로 구강암으로 진행되며, 적색반의 경우에는 매우 높은 확률로 암이 되거나 이미 초기암이기 때문에 만약 구강 내에 하얀 반점이나 붉은 반점이 있다면 반드시 즉시 치료받아야 한다. 구강암으로 발전할 여지는 있으나 가능성은 낮은 질환으로는 구강 점막화 각화증, 매독성 설염(구강매독), 편평태선 등이 있다.

발생률은 설암>잇몸암>타액선암>볼 점막암>구개암 순으로 흔하다. 단일 부위는 혀가 제일 많고 그 다음이 하악 잇암이다. 상악과 하악을 둘 다 포함한다면 잇몸에서 제일 많이 발생한다.

입 안이 허는 증상이 2주 이상 지속되거나 목에 멍울이 잡히는 경우, 목에 무언가 걸린 듯한 인후통, 백태 등인데 흡연자에게서 이러한 증상이 나타난다면 구강암을 의심하고 이비인후과 또는 치과를 찾아 검진을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본인이 흡연자라면 이러한 증상이 없어도 이들에게는 발병률이 높은 암이므로 1년에 한번 정기적으로 검진을 받는 것이 좋다.

구강암:
염증성 궤양이 2~3주 넘게 지속된다.
구강 내 백반증 혹은 붉은 반점이 있다.
구강 내 출혈과 통증이 계속 반복된다.

구인두암:
목 부위에 종괴가 생긴다.
식사 시 목에 이물감이나 통증을 느낀다.
음식을 씹는 힘이 약해지고 음식을 씹을 때 통증을 느낀다.

암이 진행되면 목에 혹이 생기거나, 입 안에서 피가 나거나, 치아가 흔들리거나, 입술의 감각이 사라지는 증상이 나타난다. 이 증상이 나타났다면 암이 상당히 진행되었다는 의미다.

초기에는 암 전이를 막기 위해 발병 부위를 절단하며, 상태가 심각하다면 턱까지 절단하는 케이스도 있다. 후자의 경우 얼굴에 심한 변형이 올 수 있다. 췌장암, 폐암의 위용에 묻혀서 그렇지 구강암 또한 굉장히 지독한 병이다. 5년 생존률이 낮고, 적절한 치료를 받아도 1년 이내에 재발할 확률이 높다. 구강암 자체만으로도 전이가 굉장히 빨라서 힘든 데다 만일 전이가 일어났을 경우 얼굴 절제와 재건으로 인해 얼굴 변형, 발음 퇴화 때문에 사회생활이 어렵다는 부담감이 크기 때문.

 

구강암의 대처법

 

구강암은 수술이 가능하다면 수술을 하는 것이 가장 기본적인 원칙이다. 수술은 조기의 경우 원발병소만 제거하기도 하나, 진행기이거나 목의 임파선 전이가 보이는 경우에는 경부청소술을 함께 시행한다. 병소의 절제 범위가 클 경우 재건술을 함께 시행하는데, 부위에 따라 다양한 신체부위에서 필요한 조직을 채취해와 얼굴생김새와 구강 기능을 최대한으로 회복시켜주게 된다.

수술 후에는 원발 병소의 크기, 안전절제연, 경부 전이의 정도 등을 고려하여 국소적인 재발을 억제하기 위해 보조방사선치료요법을 시행하기도 한다.

만일 수술이 불가능할 정도로 의 진행이 많이 된 경우엔 근치적 동시항암방사선치료를 하는데, 당연히 예후는 좋지 않다.

구강암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소 구강 위생을 청결히 유지해야 하며, 과도한 음주와 흡연은 피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 동물성 지방과 콜레스테롤은 구강암 발생률을 높이므로 과도한 섭취는 피하고, 녹색 채소와 과일류 섭취를 통해 균형 잡힌 식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충치와 잇몸병 예방을 위해 꼭 정기적인 스케일링, 충치 치료, 잇몸 치료를 받도록 하자.

만약 구강암 의심 증상이 나타났을 때는 주저없이 대학병원의 이비인후과(두경부외과전공) 또는 치과대학병원의 구강악안면외과를 방문해야 하며, 구강암 전암병소를 발견했을 시 병소에 대한 적극적인 치료가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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