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위에서 거북목 증후군을 앓고 고생하고 있는 사람들이 급증하고 있다. 거북목 증후군이란 목이 구부정하게 앞으로 나오는 자세를 오래 취해 목이 일자목으로 바뀌고 뒷목이나 어깨와 허리 등에 통증이 생기는 증상을 말한다. 컴퓨터와 스마트 기기의 사용량이 많은 현대인들에게 흔한 질병이다. 그런데 거북목 증후군은 외관상 보기 불편한 것 뿐만 아니라 건강학적으로안좋은 영향을 끼친다.
뒷머리에서 뒷목 쪽으로 발생하는 두통의 원인으로 거북목 증후군에서 비롯된다고 주목하는데 특히 근막동통증후군이랑 깊게 연관되어 있다. 근막동통증후군이란 근육 긴장이 너무 오래 지속되어서 근육 부분에 멍이 들어서 통증이 일어나는 증후군인데 제대로 치료하지 않으면 통증이 심해지고 디스크나 관절염 등으로 옮아갈 염려가 있다. 거북목 증후군은 발성 습관에도 악영향을 미친다. 거북목을 겪는 사람들은 하악골이 긴장된 경우가 많아 성대 접지를 하지 못하고 두성을 사용할 줄 모른다. 그러다 보면 생목으로 쥐어짜는 소리를 내는 경우가 많아 고음의 노래 뿐만 아니라 평상시에 함성을 지를 때도 쉽게 목이 피로해지는 경향이 많아진다. 또한 거북목 자세는 우울증을 유발할 수 있다고 한다. 목을 구부정하게 하고 있는 사람들은 기분도 다운되어 있고 자존감도 더 낮게 나타나는 경향을 보인다. 움츠리고 소극적인 자세를 취한다는 것만으로도 몸에서는 스트레스 호르몬이 생각도 부정적인 방향으로 더 쉽게 흘러간다고 한다.
거북목 증후군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평소에 바른 자세를 유지하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 어깨를 뒤로 젖히고 턱을 뒤로 당기고 가슴을 펴며 몸의 중심을 뒤로 가져가는 것이 좋다. 평소에 스트레칭을 자주 하는 것이 큰 도움이 되며 마사지를 받으면 더욱 좋다. 다리를 꼬거나 짝다리로 서는 등의 몸의 불균형을 초래할 수 있는 생활 습관은 기피해야 한다. 올바른 전자기기 사용 자세도 중요하다. 컴퓨터를 사용할 때 모니터 밑에 받침대를 써서 모니터 화면 가운데 부분이 눈높이까지 올라오는 게 좋다. 컴퓨터를 장시간 사용시 1시간에 한 번씩은 간단한 스트레칭을 하는 것이 좋다. 모니터가 너무 멀 경우 자세히 보기 위해 고개를 앞으로 내밀 수 있으니 정자세를 유지하면서 잘 보이는 거리를 확보해야 한다.
거북목 증후군 때문에 병원에 가서 진료한다면 의외로 많은 비용의 돈을 지불해야 한다. 또한 정식으로 진료해서 치료를 해도 나중에 다시 재발할 수 있는 질병이 거북목 증후군이다. 그러니까 평상시 생활 습관을 바른 자세로 고쳐야 한다. 별 거 아닌 듯한 마사지 서비스를 하루 30 분씩만 받아도 진료비를 절약할 수 있다. 그리고 마사지나 물리치료를 열심히 받아도 근본적인 원인인 생활습관이 고쳐지지 않는다면 나중에 다시 재발할 가능성이 매우 높기 때문에 평상시에 의식하면서 바른 척추 상태를 유지하려고 노력하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